[피부타입별] 선크림 고르는 법, 이것만 알면 실패 확률 0%

 

SPF50+, PA++++... 숫자가 높을수록 좋은 선크림일까요? 더 이상 광고에 속지 마세요! 내 피부 타입과 상황에 맞는 '진짜' 인생 선크림 고르는 법, 리얼체크포인트가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올리브영이나 화장품 가게에 들어서면 수십, 수백 가지의 선크림 앞에서 뭘 사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SPF랑 PA는 뭐지?', '무기자차? 유기자차?' 어려운 용어들 때문에 그냥 1+1 하거나 유명한 제품을 집어 들곤 합니다. 하지만 내 피부에 맞지 않는 선크림은 돈 낭비일 뿐만 아니라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오늘 이 글만 제대로 읽으시면, 여러분도 선크림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

 

1. SPF? PA? 자외선 A, B부터 제대로 알기 ☀️

선크림을 고르기 전, 먼저 우리의 적 '자외선'부터 알아야 합니다. 자외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 UVB (Burning): 피부를 빨갛게 태우고(Burning) 화상을 입히는 자외선입니다. SPF 지수가 바로 이 UVB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 UVA (Aging):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 기미 등 피부 노화(Aging)를 일으키는 자외선입니다. PA 지수가 UVA를 막아주죠.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시간이 길어지고, PA는 '+'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강도가 강해집니다. (PA++++가 가장 높은 등급)

 

2.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성분 체크! 🔬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에 따라 선크림은 크게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로 나뉩니다. 이 둘의 차이점만 알아도 선크림 선택의 절반은 성공입니다. 내 피부 타입을 생각하며 아래 표를 확인해보세요.

구분	무기자차 (물리적 차단제)	유기자차 (화학적 차단제)
원리	피부에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냄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바꿔 소멸시킴
장점	피부 자극이 적음, 바른 즉시 효과	백탁 현상 없음, 발림성이 좋음
단점	백탁 현상, 뻑뻑한 발림성	눈 시림 등 자극 가능성, 20분 전 도포 필요
추천 피부	민감성, 여드름성, 아기 피부	건성, 복합성, 남성 피부

※ 최근에는 두 가지 장점을 합친 '혼합자차' 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 여드름 피부라면 '논코메도제닉' 테스트 확인!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은 제품임을 인증하는 테스트입니다. 여드름이나 트러블이 고민이라면, 제품 상세 설명에서 이 문구를 꼭 체크해보세요!

 

3. 상황별(TPO) '인생 선크림' 고르는 공식 ✅

내 피부 타입을 알았다면, 이제 상황에 맞는 지수를 선택할 차례입니다. 무조건 높은 지수가 좋은 것은 아니에요.

• 일상 생활 (출퇴근, 실내 활동): SPF 30 / PA++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발림성 좋은 유기자차나 혼합자차를 추천해요.
• 야외 활동 (운동, 여행, 물놀이): SPF 50+ / PA++++의 높은 지수와 물과 땀에 강한 '워터프루프' 기능이 필수입니다.
• 민감성 피부 (피부과 시술 후 등):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야 하므로, 지수가 조금 낮더라도 순한 성분의 무기자차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바르는 양'이 효과를 결정합니다!
아무리 좋은 선크림이라도 콩알만큼 바르면 효과가 없습니다. 얼굴 기준으로 손가락 두 마디 또는 500원 동전 크기만큼 충분히 발라야 제품에 표기된 지수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작년에 쓰다 남은 선크림, 괜찮을까요?

A: 아니요! 선크림은 개봉 후 6개월~1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오래된 제품은 차단 효과가 떨어지고 성분이 변질되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 아까워도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Q: 실내나 흐린 날에도 선크림을 발라야 하나요?

A: 네, 반드시 발라야 합니다. 피부 노화의 주범인 UVA는 창문을 통과하고, 구름에도 가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내에서도 창가에 있다면 꼭 발라주세요.

Q: 선크림을 바르면 화장이 밀리고 떠요.

A: 선크림을 바른 후, 바로 파운데이션을 올리지 말고 5분 정도 충분히 흡수될 시간을 주세요. 가볍고 촉촉한 제형의 제품을 선택하거나,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이 포함된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 어떤 선크림을 골라야 할지 감이 좀 오시나요? 오늘 알려드린 체크포인트를 기억하셔서 광고나 유행이 아닌, '진짜 내 피부'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